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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명복 칼럼] 올랑드 당선자께
배명복논설위원·순회특파원 펠리시타시옹(Felicitations)! 축하합니다. 결국 해내셨군요. 프랑스 제5공화국 반세기 만에 두 번째 좌파 정권 창출에 성공했습니다. 17년 만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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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트북을 열며] 무덤 속 노무현의 소회
서경호경제부문 차장 한·미 자유무역협정(FTA)이 미국에서 통과됐다. 공은 이제 한국으로 넘어왔다. 한·미 FTA의 아이디어를 낸 것도, 체결한 것도 노무현 정부였다. 보수는 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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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금리인상, 중국 세련미와 한은 뒷북치기
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크리스마스에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 올렸다. 2년10개월 만에 금리를 올린 지난 10월 19일에 이어 두 번째로, 인플레이션에 대처하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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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한국은행의 뒷북치는 기준금리 인상
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4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 인상했다. 10월 소비자물가가 4.1%까지 오르자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억제에 나선 것이다. 미국의 2차 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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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 물가보다 환율 잡기 … “고뇌에 찬 결정”
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앞서 입을 굳게 다문 채생각에 잠겨 있다. 배경의 그림은 초대 금통위 모습. [연합뉴스] “고뇌에 찬 결정이었다.” 김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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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중수 “오른쪽 깜빡이 켰다면 우회전하는 것”
김중수(사진)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상 기조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. 다만 시기의 문제라고 덧붙였다. 지금이냐 다음이냐를 놓고 고민할 뿐 방향은 잡았다는 주장이다. 김 총재는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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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레이서에 도전하다, 데뷔한 날 은퇴하다
카레이싱에 나서기 전, 운전대에서 한 컷 찰칵. 이 경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.어렸을 때 나는 운전하는 남자가 그렇게 멋져 보일 수가 없었다. 내가 핸들을 잡게 되기 전까지 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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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종수 시시각각] 우회전 깜빡이 켜고 좌회전하기
취임 6개월을 맞은 이명박 대통령의 성적표는 초라하다. 국정수행 지지도가 30%에 못 미친다. 과거 대통령들의 취임 후 6개월 때와 비교하면 역대 최저 수준이다. 그나마 10%대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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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야당 하면 어떠냐" "진보색 뚜렷이" … 노선 투쟁 중
2002년 이들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반대한 공통점이 있다. 2007년 이들은 뿔뿔이 갈라졌다. 일부는 "한나라당이라고 안 되고 하는 것 없다"(고려대 최장집 교수)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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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미는 지금 ③ 실체 없는 '좌파 바람'
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내세운 칠레의 바첼렛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은 11일 브라질을 찾아 룰라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. 내세운 정치 이념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경제 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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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일보경제포럼] "집값 언제까지 규제로 잡으려 하나"
재건축 개발이익 환수제 등 재건축 규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'3.30 부동산 대책'이 발표되자마자 논란에 휩싸였다. 개발이익 환수제의 위헌성, 규제 일변도의 정책이 가져올 부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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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권 '10·26 참패' 후유증] "정통 아닌 얼치기 운동권이 득세"
문희상 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총사퇴가 결정된 28일 자정 무렵. 재야 운동권 출신의 한 여당 의원은 주목할 만한 말을 했다. 소주 한잔 했다는 그는 기자에게 "당.정.청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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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 문화] 산토끼와 굴토끼
두어달 전의 어느 봄날 명동에서 남산 1호터널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전 깜빡이를 켰을 때였다. 문득 '토끼굴 폐쇄'라는 표지가 길을 막아섰고, 길이 막히는 걸 참지 못하는 서울쥐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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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회전때 보행자 없으면 통과하세요
6일 오후 2시40분쯤 서울시청 앞 교차로. 남대문에서 시청 쪽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프라자호텔 뒤편 교차로에서 소공동 쪽으로 우회전을 하자마자 횡단보도에 멈춰섰다. 보행자용 신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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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조건 線넘으면 단속 전용차선 운용에 문제
버스전용차선제 실시로 요즘들어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게 되었다. 그런데 얼마전 버스전용차선제 시행과 단속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된 일이 있었다.자가용을 이용해 낮